신기해서 후기 남겨요~~^^

똑띠77
2022-11-21
조회수 2721

크게 부적을 믿은 건 아니었지만 잘 듣네요~

 

나이는 먹었고 할 수 있는 일은 적어서 조금 열심히 공부하기는 했지만요~~ㅎㅎ

 

우리 딸냄한테도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기는 했지만 같이 공부한 건 처음이었어요^^;;

 

1년에 딱 한 번 있는 시험인데 나이먹으니 암기력도 안 좋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공부는 오래 했어요

 

작년에 떨어졌거든요... 민망~~

 

저는 1차 2차 함께 응시했구요~ 지난번이랑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네요^^

 

그때는 시험치면서 느낌이 왔었거든요 망했구나...^^;;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고 가채점도 안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공부도 열심히 했구 너무 합격하고 싶어서 부적을 썼어요~

 

시험 직전에 받는것보단 미리 받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시험 접수할 때 요청드렸구요~

 

부적받고서 거의 두 달즈음에 시험을 치게 됐네요

 

저는 혹시 약빨 더 잘 받을까 싶어서...^^ 필통 헝겊 안쪽에 부적을 넣고 갔네요~~

 

작년에는 계속 긴장도 되구 문제도 눈에 안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는 부적을 쓰고 가서 그런지 묘하게 안심이 되더라구요

 

누군가 같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아마 부적을 써주신 선생님이셨을까요 ㅎㅎ

 

9시 30분에 시험이 시작되고 이상하게 차분했어요~ 집중도 잘되구

 

11시 너머 잠시 쉬는 시간일때 마인드컨트롤~하려고 노력했어요

 

지난 시험에는 그 타이밍에 멘탈이~~ 부서져서 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쉼호흡도 하구 제 컨디션 잘 찾아서 무사히 2차도 무리없이 치렀어요~~

 

4시 20분까지 풀집중~~고고~~^^

 

시험 끝나고 가족들이랑 외식도 했구요 ㅎㅎ 요즘은 규카츠가 참 맛있더라구요~~

 

이번에 난이도가 최악이라는 말이 많던데 저는 사실 체감되지는 않았네요ㅎㅎ

 

문제 오류도 많다지만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니깐~~~~

 

가답안을 봤더니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합격한 것 같아요^^

 

어차피 과목별 40점이상이니... 40점은 당연히 넘구~~ 평균 60점도 되더라구요

 

생각보다는 넉넉히 통과해서~ 신기하구 스스로 대견해요 ㅎㅎ

 

딸냄에게 좀 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듯한...~~

 

최종 결과 나오면 선생님께 따로 인사 올리고 싶어요~~ 약소하게 커피 쿠폰이라도 챙겨 드리고 싶네요 ㅎㅎ

 

허락해 주실거죠? ^^ 사업 번창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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