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아팠어요

너무너무 힘들고 진짜

너무너무 아파고 죽을거같고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고

팔다리가 잘린거같고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었어요

세상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어요

하루에 잠도 못자고

거의 3시간 잘까말까

근데도 잠이 안오더라고요

뜬눈으로 매일 그냥

네 생각만하고 나는 하루종일

잠을 못자니까 잠이 안오니까

일상생활이 안돼고

이상하게 심장소리도 크게들리고

하루종일 걔생각이 났어요

내가 고장났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울하고 그래서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어요

하루종일 재회방법

재회 후기 다시만나는법

남친잡는법 연락없는 남친 재회

이런것만 검색해보고

하루종일 그냥 누워만 있었어요

근데 부적이 나를 부르신건지

내가 간절하니까 찾게된건지

홀린듯이 소원이루는법 원하는거 이루는법

이렇게 검색하다가

이루다를 보게됐어요

당연히 처음에는 사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잠깐 폰을 덮고 생각해보는데

사기면 어떠냐 싶은거에요

사기면어떠냐고 다시만날수 있으면

내주변에는 내남친이 다 나쁜놈이라고 욕만하는데

그욕설 멈추게할수있으면 얼마나좋을까

그사람에 대한 오해 멈추고 싶은데

육임보니까 절망했어요

잘될가능성 없다고 안된다고

주변친구랑 똑같은 말을 들어서

또 숨이 안쉬어졌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부적이라는 길이 있다 싶어서

추가부적까지 다 쓰고 기다렸어요

너는 나만큼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바라면서

너는 나처럼 망가지지 않기를

그렇게 애쓰면서

근데요 부적받고 3일 후에 연락이 왔어요

꿈인줄 알았어요 꿈에서만 보여주던 얼굴이

연락도 없이 그냥 찾아왔더라고요

믿기지않아서 그냥 울고 그랬는데

서로 울었어요 내얼굴보더니

둘다 무슨맘인지 아니까 펑펑울고

다시 반지끼워주고 프사바꾸고 그러는데

진짜 그냥 딱 죽을만큼 힘들었더니

돌아오더라고요

덕분에 주변에서는 저희한테 이제는

아무말도 못해요 안해요

다시 만날인연이면 어떻게든 다시만난다고

포기하란식으로 말하더니

진짜 다시만났으니까요

속이 시원해요

잠못자서 죽는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늦잠도 자고 했어요

진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