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일의 기다림.. 그리고 일상으로..

두부맨
2023-03-24
조회수 2111

안녕하세요.

성공 후기를 적을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힘들었던 기간 동안  이곳에 있는 수많은 성공 후기들을 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많은 고민을 가지고 이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저의 글을 통해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막상 적으려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우선 생각나는 대로 시간의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X가 이별을 말한 것은 22년 7월 3일입니다.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터졌던 것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전화를 통해서 당일에 잘 해결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전화로는 어림없고 수차례 찾아가기를 반복.. 끊임없는 설득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정한 반응뿐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의 시간 동안 매달려보았지만.. 결국은..


190cm 100kg의 건장한 체형이었던 저는.. 이별 후유증으로 88kg까지 살이 쏙 빠지고 맙니다..

출근을 해도 멍 때리는 시간이 절반 이상이었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았기에 퇴근 후 수없이 운동장을 돌며

지쳐서 잠이 들 수 있게 하는 날이 반복되었습니다. 유튜브는 항상 재회 관련 영상들만 보면서 어떻게 하면

돌아올 수 있을까 기약 없는 기다림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이루다 사이트... 수많은 성공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혹하는 마음에 부적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재회 육임을 봤는데 문제점이 6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다른 남자와 만나거나 만나게 된다는 내용도 있었고.. 

그 남자와 X에 대한 육임을 추가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육임에도 문제점이 5가지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돌아오기만을 바랐을 뿐.. 추가 부적까지 총 13장을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2년 8월 4일 부적을 신청하게 되었고.. 주의사항을 지키며 곧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적을 받는 날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금방이라도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는 건 없었습니다..

'역시 종이 조각으로 사람이 돌아온다는 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슬펐던 감정도 조금씩 회복되었고 입맛도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매일 X가 생각나지만 버틸만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나고 22년 12월에 문제점이 얼마나 해소되었는지 궁금하여 육임을 다시 보았는데 문제점이 두 개 밖에

해소되지 않았더군요.. 괜히 육임 봤다가 실망을 조금 했지만 마음도 조금씩 괜찮아졌겠다 그냥 지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서 23년 3월 4일 저녁..

갑자기 X에게서 장문의 문자가 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문제점이 다 해소된 건가..? 싶다가도 주의사항을 깨트려서는 안되기에

최대한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X를 대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서 먼저 연락 오는 횟수가 늘더니 23년 3월 19일 식사 약속을 잡았습니다.

식사 약속 당일 260일 만에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건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마치 엊그제 본 것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그렇게 약속을 마치고.. 23년 3월 20일.. 갑자기 평소 만났던 것처럼 익숙하게 카톡을 주고받았고..

저녁에 항상 전화했었는데  예상가듯이 저녁에 전화가 왔고.. 3시간가량의 긴 대화를 통해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막 적다 보니 제대로 적고 있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효과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벚꽃도 만개하고 있고 이번 주말에 벚꽃 구경 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부적의 힘을 믿고 꼭 포기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