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직 얼떨떨해서 겁도 나고 그러네요.
저는 돌싱입니다. 아이가 있어요. 여자아이.. 이제 겨우7살이지만 아빠가 엄마가 아닌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걸 이해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반대로 새로운 가정, 재혼할 여성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큰 아이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제 겨우 연애를 시작했으니 제가 앞선 걱정을 하는것이기는 합니다만. 돌싱이 되니 재혼까지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제가 어린나이에 실수한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양가 식구들 특히 여자친구의 집안도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초혼이라 물론 반대하실 겁니다..
말이 좀 샛는데, 중요한건 제가 누군가를 만났다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돌싱이라서 일단 만남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돌싱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고 원나잇만 제안하는 사람도 많았고, 아이가 있다고 하면 일단 꺼리는 분도 많았습니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자녀가 없는 분을 선호했으니까요..
돌싱인분들은 정말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연애때랑은 다르고 결혼하고 그냥 헤어진 분들과는 또다릅니다. 아이가 있다는건 언제든 무슨일이든 전처와 한번씩 마주치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교류가 아예 없다고 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다들 만남을 꺼리시는 거겠죠.
지금 여자친구와는 동호회에서 만났습니다. 놀랍게도^^ 돌싱 동호회가 아니라 일반 취미 동호회입니다. 제가 달리기를 좋아해서 마라톤경기에 참여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다가와주더군요. 그때가 부적을 쓴시 한달쯤 지났을때였습니다.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 조건이..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소극적이었습니다. 일단 프사부터 보여줬죠.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동호회에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제가 좀 관종이라...^^ 아이가 7살인것도 다 알고 있었다면서요. 그 말을 듣고도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수는 없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밥먹자 커피마시자 하며 데이트를 제안했습니다. 한번은 아이때문에 일찍 가봐야한다며 거절했는데.. 고맙게도 그럼 집에가서 아이를 봐도 되겟냐고 하더군요.
덕분에 지금은 아이도 예쁜이모, 아빠친구, 등등으로 부르면서 잘 따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게..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돌싱이라 죄인으로 살았었거든요..ㅠ.ㅠ
모든 돌싱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직 얼떨떨해서 겁도 나고 그러네요.
저는 돌싱입니다. 아이가 있어요. 여자아이.. 이제 겨우7살이지만 아빠가 엄마가 아닌 새로운 여자를 만나는걸 이해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반대로 새로운 가정, 재혼할 여성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큰 아이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제 겨우 연애를 시작했으니 제가 앞선 걱정을 하는것이기는 합니다만. 돌싱이 되니 재혼까지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제가 어린나이에 실수한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양가 식구들 특히 여자친구의 집안도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초혼이라 물론 반대하실 겁니다..
말이 좀 샛는데, 중요한건 제가 누군가를 만났다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돌싱이라서 일단 만남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돌싱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고 원나잇만 제안하는 사람도 많았고, 아이가 있다고 하면 일단 꺼리는 분도 많았습니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자녀가 없는 분을 선호했으니까요..
돌싱인분들은 정말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연애때랑은 다르고 결혼하고 그냥 헤어진 분들과는 또다릅니다. 아이가 있다는건 언제든 무슨일이든 전처와 한번씩 마주치게 되는 일이기 때문에.. 교류가 아예 없다고 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다들 만남을 꺼리시는 거겠죠.
지금 여자친구와는 동호회에서 만났습니다. 놀랍게도^^ 돌싱 동호회가 아니라 일반 취미 동호회입니다. 제가 달리기를 좋아해서 마라톤경기에 참여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다가와주더군요. 그때가 부적을 쓴시 한달쯤 지났을때였습니다.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제 조건이..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소극적이었습니다. 일단 프사부터 보여줬죠.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동호회에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제가 좀 관종이라...^^ 아이가 7살인것도 다 알고 있었다면서요. 그 말을 듣고도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수는 없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밥먹자 커피마시자 하며 데이트를 제안했습니다. 한번은 아이때문에 일찍 가봐야한다며 거절했는데.. 고맙게도 그럼 집에가서 아이를 봐도 되겟냐고 하더군요.
덕분에 지금은 아이도 예쁜이모, 아빠친구, 등등으로 부르면서 잘 따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게.. 참 신기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돌싱이라 죄인으로 살았었거든요..ㅠ.ㅠ
모든 돌싱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