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성공 후기.

쵸쵸
2023-07-12
조회수 2781

안녕하세요?

어디가서 털어 놓으니 저만 예민한 여자가 되더라구요?

여기는 어차피 익명이고 또 속답답한 사람들끼리만 모여있는 곳이니까 좀 프리하게 말해도 될법해서 적어 봐요.

친한 언니가 있어요.

나이도 2살 차이고 서로 살아온 환경도 비슷하고 성격도 성향도 모두 비슷해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

일하다 만난거라 공감대도 많고 넓고 깊이도 있는 사람이구요.

그런데 봄에 그 언니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됐는데...

사실 그때부터 좀 삐걱거린것 같아요.

제 실수기는 해요.

언니네가 1년정도 남편이랑 연애하고 결혼까지 골인한건데.

사실 그 남편이 돈이 많은 집안은 아니거든요?

좋게 말하면 자수성가한 케이슨데 따지고 보면 성가까진 아닌...

자급자족할 정도예요.

건사해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자기가 벌어 자기가 딱 쓸만큼?

그때는 저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당시 남친이 좀 있는 집이었어요.

데이트 걱정 안해도 되고 커플 데이트하면 남친이 사는 정도?

저는 그땐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아서...

아무튼 언니는 어땠을진 몰라도 저는 남친보다 언니랑 유대감이 더 깊다고 생각했거든요.

형부될 사람도 마찬가지요.

언니가 형부보다 나를 더 믿는다.

나는 남친보다 언니를 더 믿는다.

이렇게 믿고 있었고 우리는 진짜 피만 다르지 친자매랑 다를게 없다 생각했는데..

형부 경제력을 좀 걱정해줬던게 문제였어요.

진짜 가족될 사람인줄은... 그땐 몰랐거든요.

그렇게 사이가 틀어지고.. 매일하던 연락이 뚝 끊기면서 전 진짜 가족을 잃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럴줄 몰랐는데 의절하면 이런 기분일까 싶었어요.

언니가 없음 난 정말 안되는구나 싶어서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말도 해보고 편지도 써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우리 환경이 너무 달라진것 같다라면서...

이게 중요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사귀던 남자랑은 헤어졌어요.

언니 때문은 아니구요.

그냥 제가 결혼까지 생각하지 않았으니 그냥 그렇게 됐어요.

헤어지고 부적쓴지는 몇주쯤 되니 어느날 언니가 카톡이 오더라구요.

잘지내 냐면서 헤어진 남자친구처럼 안부를 묻더니 또 자주 만나게 되고...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왔느냐 하기에는 그 질문은 의미가 없어요 .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전 언니 의심안해요.

내가 다시 솔로가 되니까 나한테 연민으로 잘해주는거다?

그런 여우같은 사람은 아니에요.

오히려 내가 더 여우같음 같았지...

부적 덕분인지 언니가 그건 알아주더라구요.

그때 내가 했던말은 정말 놀리려고 한게 아니라 언니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한말이었다는거.

그거면 됐어요.

여기 재회하려고 모인 분들 많은 것 같은데.

혹시 저같은 분들도 있을까 싶어서 후기써봤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corporate name : obs busuness registration number : 435-88-01256 phone: 044-862-4362 fax: 070-4758-0364 ceo: oh kyoungwon address: 193, hannuri-daero, sejongsi republic of korea
(주)오브스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며, 각 판매자(전문가)가 등록한 정보 및 거래에 대한 책임도 각 판매자(전문가)에게 있으며, (주)오브스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