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재회를 많이 의로하시나봐요.

저는 재회할만큼 아숩거나 절절한 사랑이 없어서ㅋ

대신 연애경험도 적어요.

어디보자-

대학생때 2번, 취업하고 1번 정도?

기간은 평균 2년 정도 되네요.

최장은 4년인데 오래 사귄다고 정이 깊은 것도 아닌듯ㅋ

제 체감입니다.

직장은 제대로 잡혔는데 남자가 없어요.

나름 알아주는 기업인데 쩝.

꼭 이런거 얘기하면 외모부터 까던데 평균이상입니다. ㅡㅡ엄근진ㅋ

지난 연애도 번따였고요.

뭐, 그래서 너무 안일했는지, 남자가 없어요.

직종 자체는 생산직이라 주변에 남자는 많은데 몸쓰는 일하는 남자는 제가 싫고요.

영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했어요.

제가 똑똑한 남자를 좋아해서.

네가 어떻게 그런 남자를 만나냐.

생활반경이 똑같은데.

이런말, 남자한테서 많이 들었고요.

소개팅으로도 연결이 안되서 결정사에 가입하려다가~~~??

여기로 왔어요.

결정사는 10명만나는데에 이백 달라고 하던데 ㅋ

여기는 운명적 사랑을 만나게 해준다니 솔직히 가볍게 생각하고 진행시켜!!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만났어요ㅋㅋ

비행기표 비싸지기 전에 대만이나 혼자다녀와야지 했는데.

일일투어에서 나처럼 혼자 온 사람이 있길래 얘기하다보니.

정이 통하였나이다! ㅋ

여행지에서 만나니 더 운명같았던.

조건부터 읊자면 일단 동갑입니다.

나이먹으면 동갑 남자 만나기 힘들어요.

30대 남자가 품귀라는데 암튼.

전문직은 아니지만 공기업 과장님입니다.

아주 만족해요.

출퇴근 시간 정확하고 똑똑하고 계산잘하고.

사실 성격이 일순위고 외모는 마지막 희망사항이었는데.

쌍커풀 없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그것마저 일치.

원래 결혼생각은 1도 없었는데 요즘은 듭니다.

외동 아들이고 부모님은 귀농하셨고~~

서울 한가운데에서 전세 살고 있고 모아둔 돈도 있고.

사치 안부리고 여자한테 관심도 없고.

원래 까다롭게 굴다가도 자기 인연을 딱만나면 결혼까지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제 케이스인것 같네요 ㅋ

잘 꼬셔서 웨딩드레스 함 입어보려고요.

재회 부적 쓰시는 분들도 잘 생각해보세요.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