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부적집이면 다 쓰는 알바도 안쓴다는 뚝심.

악플은 신고해버리는 고고함.

믿으라고 설득하지 않는 장인정신.

국세청인지 캡쳐떠서 매출 공개해버리는 클라쓰.

심지어 상담신청은 카톡으로만 받는다는 외길인생.

크...! 멋있지 않습니까?? 실력있는 부적집 냄새가 폴폴 나잖아요.

맛집 좀 찾아본 사람인데. 진짜 맛집은 허름한 골목에 숨어있더군요. 점집도 꽤 알아본 사람인데. 용하다는 집은 아무나 접근할수 없는 곳에 있습디다. 너무 유명한 집은 맛집이 아닙니다. 프랜차이즈는 그맛이 그맛. 점집도 마찬가지. 누구나 한번쯤 가본곳은 용한곳이 아닙니다. 줄도 길고 소문날까봐 입조심하는 곳이 진짜 용한곳이지.

이루다는 진짜 용합니다. 어폐가 있나요. 사실 용한 점집은 찾아두긴 했지만 부적은 인생길을 맞추는것과는 다른얘기가 아니겠습니까? 못믿은것은 아니지만 부적맛집은 따로 있을것 같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의아했던건 카톡으로만 상담신청을 받는다..전화도 안되고 방문도 안되고?? 하지만 이미 사이트에서 뻑가버렸고 무엇보다 ㅂㅇ친구가 소개해준 곳이기때문에 믿고있었습니다.

상담 자체는 역시 공표한대로 위로나 공감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별을 겪어 재회를 바라고 있던 사람으로서는 꽤나 상처를 받을수도 있을법한...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란다면 참아야죠. 점집가도 '그래 너 그럴줄알았다'거나 '그래 넌 여자복이 없다니까~~' 하다가 은근슬쩍 미리 그려둔것같은 부적을꺼내는데 여기는 달랐습니다. '너 이거 약해.' 간단한 진단과 처방! 점집 돌던때보다 속은시원합디다. 통장은 비었지만..

사이트를 샅샅이 일고 후기를 봐서 추가부적의 존재를 알았지 심지어 추부를 강매하거나 옵션으로 끼워파는 분위기도 아닙디다. 문제점은 나왔고 해결하려면 이거 다 써야대~~할줄 알았는데 선택권이 자유롭더군요. 거기서 또한번 감동... 맛집은 역시 이것저것끼워팔지 않습디다.

가장 중요한 결과!! 당연히 재회했으니까 쓰고있겠죠 이러고 재회못했으면 악플쓰고 잇었을텐데. 속시원히 뼈맞고 처방받아 부적쓰고 1달만에 재회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올해는 애정운이 약하다고 만나도 여자기운에 눌려산다더니 여자가 고개접고 나왔습니다 역시... 저도 단골됩니다. 믿고 씁니다 이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