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재회후기

미누
2019-11-06
조회수 7889

헤어진지 8달.. 처방받은지 4개월만에 재회했습니다. 

헤어진이유는 저의 집착.. 여친의 거짓말도 있었죠..

여친은 전문직이에요. 능력도 좋고 집안도 좋고..그래서 그런지 제가 자격지심에 힘들게했던것같아요.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사람마음이라는게 한순간에 바뀌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미치도록 잡았습니다.. 

친구들한테  욕먹고 여친한테 안좋은소리 들어가면서 잡았는데 여친은 저한테 마음이 없었구요.. 이대로 끝나는줄알았습니다.. 

서로 연락 안하면서 지내는 동안 제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니 여친 임신했다구요. 눈앞이 깜깜하더라구요. 

우선 만나야했어요. 전화도 받지않고 카톡도 씹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후 혼자 정리하겠다는 카톡하나 오더군요 .

어찌나 화가나던지 다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여친을 너무 사랑했고 아기도 지키고싶었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루다에서 선생님께 상담신청했고 부적도 추가부적까지 싹 다 했습니다. 

여친이 친구네집에서 지낸다는걸 알아내고 친구집 근처 커피숍에서 살다시피했습니다. 

결국 연락이 오더군요... 

커피숍에서 만나서 아기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결혼하자 했지만 아기는 병원가서 지웠다면서 두번다시 연락하지말라고 얘기하는데 원망 미움보단 안쓰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여친이 너무 걱정됐습니다. .

그 후론 절 보면 더 힘들것같아서 연락은 하지않았습니다. 

대신 선생님께 확인받아가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여친한테 먼저 연락이 왔고 서로 웃고 편한 친구로 지내다 다시 연인사이가 됐습니다. 

이번계기로 전보다 더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 남자로.. 

힘들어하는 그 여자의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남자가 되고싶습니다.

선생님 도움덕분인것같아 다시한번 감사의말씀드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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