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 맘때 쯤 헤어졌습니다

직진
2020-12-31
조회수 5006

눈이 쌓여있는 지금처럼 딱 이 맘때쯤 헤어졌습니다 

거의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평소 눈이 오면 찾던 오뎅빠에서 평소와 같이 겨울 기분 느끼는 데이트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공무원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떠나더군요 

가진거 없고 미래도 불분명했던 저로서는 그냥 보내줄 수밖에 없었고 진심인지 동정인지 모를 눈물을 여친도 펑펑 쏟았습니다 

사랑해서 보낸다는거 그때의 제 마음이었습니다 

어차피 잡히지도 않았겠지만 나보다는 더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보내줬습니다 

뭐 그리곤 죽을거 같았죠 

헤어졌지만 여친도 가끔씩 연락왔구요 그게 더 힘들긴 하더라고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제 현실과 상황 때문에 떠난거라고 생각했고 다른남자를 만나기 전에 내가 자리를 잡으면 다시 함께 할 수 있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친이 원하는 공무원은 될 머리도 아니었고 조그만 회사에 생산직이었던 당시의 나로서는 인생의 반등을 하기 어려웠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친구와 작은 사업을 구상했고 그 사업이 잘 되도록 이루다에서 부적을 한게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치열한 시간이었지만 아이템이 좋았던건지 정말 부적 덕인지 생각보다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요 

어느 정도 스스로 만족스러운 상황이 되어서 자신있게 여친을 잡을 수 있었고 여친도 돌아와 주었습니다 

다시는 나 자신의 초라함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지 못하는 상황이 없게끔 더욱 노력하며 살겁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사업확장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부적을 받아두었습니다 

부디 전과 같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업이 한층 더 성장하면 여친에게 프로포즈하려고요 

모든걸 걸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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