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졸음
2023-05-29
조회수 2454

연애기간 3년.

그중 헤어진기간6개월.

한번은 내가.두번은 걔가.

번갈아가면서 이별통보.

보통2주안으로 재회.

그리고 다시 불타오르다가,

몇달 안으로 다시 다툼,

격해지면 헤어지자는소리.

이번에는 좀처럼

재회할 기미가 없어서,

서치하다가 이루다발견,

육임보니 문제점다수.

제일큰문제가 여자.

실제로 환승이별당한.

결과보자마자 부적주문.

주말끝나고 월요일에 받아,

핸드폰껍데기에 끼워두고,

규칙은 하나도빠짐없이 지킴.

중간에 한번 구겨졌는데,

그게 신경쓰여서 한번더확인.

다행히 이상은 없었고,

이별한지 4개월차에 재회성공.

재회멘트는 뻔한.

내가 없어져보니 빈자리를 알겠다.

새로운 여자랑 한창 좋을시기라,

부적덕분에 돌아왔다는걸 실감.

부적이 아니었으면 그여자와,

막100일차였으니,

얼마나 알콩달콩하고 있었을지.

피가거꾸로 솟고 치가 떨린.

아무 대꾸도 안하고 가만히있자,

똥줄이 탔는지 무릎도 꾸른.

대낮 버스정류장앞에서.

그여자집 방향으로

속이 조금은 풀렸던.

한번도 여우처럼 군적이 없는데.

그 순간만큼은 도도하게,

네까짓게 태도로 받아줬다.

고맙다고 굽신대면서,

다시 알콩달콩 하자며,

소고기도 사먹이고

옷도 사주며 뇌물공세 시작.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있나,

신기하면서도 괴씸하고,

서러울때도 있고 그렇다.

나 떠나갔을때는,

바로 등돌리고,

나더러 제발 꺼져달라더니.

나보다 한참 못생긴년인데도,

몸매도 볼것 하나없는데도,

나보다 좋은 여자라면서,

헤어질일 절대 없으니,

나더러 제발 꺼져달라해놓고.

사람이 이렇게 변한다.

나 맘고생 다 시켜놓고,

또 웃는거보니 속쓰리게 좋은데.

결혼감은 아니라는것,

머리로는 알고 있으니,

여왕놀이 적당히 즐기며,

앞으로는 나 좋은대로,

나 상처안받는쪽으로만,

그렇게 생각할 거다.

이별과 부적과 재회덕분에,

나를 사랑하는법을,

새삼스럽게 배우게 됨.

내 맘을 아끼는게,

절대 나쁜게 아니라는 것.

마지막으로할말은,

환승연애하는 새끼들은,

싹다 산매장시켜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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