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과 헤어지고 결국 돌아왔어요.

dex
2023-04-20
조회수 3705

다른 사람까지 생긴 애인이었는데 결국 저에게 돌아왔어요.

세상 모든 이별 노래가 제 이야기 같은거 다들 아시죠?

저도 그랬어요. 특히 저는 주시크 노래 참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출근할때 옆자리에 네가 앉아있는것 같아서 울고, 일하다가 그냥 생각나서 화장실에서 울고, 퇴근할때 날씨가 좋길래 울고, 길을걷다가 네가 좋아하던 카페를 지나치면 또 울고.

울보였어요 그냥 ㅎㅎ 친구들도 그렇게 놀리더라고요.

헤어진지 3개월 후. 다들 그 시간이면 아픔도 가시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도 된다던데. 저는 참 그게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애인은 됐었나봐요. 어느날 프사가 바뀌더니 상대방이 찍어준것 같은 사진이 올라왔어요.

느낌으로 알았어요. 누가 생겼다는걸.

그리고 쐐기라도 박듯이 어느 새벽 커플프사가 올라오더라고요.ㅎㅎ

그때는 노래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냥 머릿속이 새하얗게 바뀌는 기분?

그제야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의 게시글을 보면서 그사람의 스토리를 보면서 나는 네 이별을 기대했어.

부적을쓰고 3달후, 그러니까 그 친구가 그사람과 100일쯤 되던날. 저는 이별한지 무려 6개월이 되던날.

그 사람과 헤어진것같았어요. 프사는 흑백 게시물도 모두 내려가있었죠.

아 뭔가 되고 있구나 싶었어요.ㅎㅎ

이런제가 무서운 놈일까요?

아니나다를까 이별한지 얼마되지 않아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지내냐는 말로 시작해서 보고싶다, 다시 만나면 우리 잘될수 있을까-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정해져 있었죠. 재회를 제가 먼저 말해서는 안되니까요.

은근하게 웃고 그사이 여유가 좀 생겨서 애매모호하게 대처했더니 먼저 직접 말해주더라고요.

지금보러갈게. 그리고.. 내가 잘할게 다시 만나자.

긴 6개월이었어요. 부적을 쓰고부터는 시간이 더 가지 않던 것 같아요.ㅎㅎ

스스로 의심한적도 많고 포기했던 적도 드문드문 있었어요.

하지만요.

긴글이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돌아옵니다. 무조건이요.

남자떼는 부적을 쓰고 재회부적을 쓰면 새로운 애인이 생겼어도 그 인연을 자르고 돌아옵니다.

제 경우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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