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후기입니다.

돌돌돌
2023-10-09
조회수 3140

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재회한 후기입니다.

부적쓰고 1년 만에 재회X 헤어지고 1년인데 부적쓰고 재회O 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마 딱 그만큼만 사랑했나 봅니다.

더울땐 더워서 생각나고 추울땐 추워서 생각나고

함께한 세월이 무려 6년인데 도저히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더이상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될수 없을것 같아서 그땐 합의하에 헤어졌네요.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인지 그사람은 제가 잡을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그사람은 우리의 끝을 알고 있는것 같았어요. 이미 결말을 보고 온것처럼.

아예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사라지기에 아주 조금 의심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긴게 아닐까.

하지만 그 의심이 추악할정도로 그 사람은 저를 예쁜 추억으로 묻어두고 혼자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절대 환승이거나 다른 사람이 생긴건 아니었죠.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이렇게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는걸 알고 헤어지자고 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마지막까지도 그사람은 저를 위해줬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게 배려하면서 직장까지 옮겼죠.

여러 이별글을 보면서 우리를 닮은것 같아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습니다.

지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글을 보면 혹시 그사람이 쓴게 아닐까 제발 바라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결국 부적을 썼습니다.

우리의 끝은 정해져있다며 부디 더 좋은 삶을 살아달라던 그사람의 바람이 무색하게도 저는 기어코 부적을 썼죠.

놀랍게도 부적을 쓰고 4달만에 그사람이 돌아왔지만 아주 솔직히 말하면 부적의 힘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사람의 마음이 저를 향해서 돌아온것이라고 믿고 싶어요.

사실 절반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도 헤어지는 순간에도 재회한 오늘도 과분한 당신.

내가 더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사람은 늘 한발짝 빠르게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같네요.

자랑스러우면서도 참 매일매일이 벅찬 사람입니다.

앞으로는 그 사람이 그랬던것 만큼 저도 그사람을 감싸주고 아껴주려고 합니다.

새로운 기회를 주신 이루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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