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재회 후기를..ㅠ

san11
2023-01-19
조회수 3442

안녕하세요? 이 후기를 너무 쓰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ㅎㅎ

저는 재회 성공 후기를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보니까 부적을 쓰고 벌써 10페이지까지 왔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다들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희도 그랬거든요! ㅎㅎ 저희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나게 됐고 종종 데이트를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어요. 흔한 이야기죠?ㅎㅎ

그렇게 4년을 만나게 됐죠. 그동안 한 번도 헤어진적이 없었어요. 심지어 다툰적도! 그 흔한 말싸움도 해본적이 없어요. 신기하죠? 그런데 그건... 누나가 그동안 참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거였어요. 그걸 몰랐어요 헤어지는 날까지...

 

추울때 담요 챙겨주고 돈까스 잘라주고 아프다고 하면 약사서 달려가고 그런거... 그런것도 다 좋지만 자기가 싫어하는 것 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더 중요하다면서요.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었어요. 가끔 담배피지 말라거나 욱한다고 화내지 말라거나 그런말은 종종했었거든요. 연락없이 잠들지 말아달라고도.

근데 누나는 딱 한번만 말하고 더는 말을 하질 않았어요. 잔소리로 들릴까봐 스스로 말을 아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멍청한 저는... 딱 한번만 말하니까 흘려들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솔직히 신경을 안 썼어요. 담배피지 말라는 말도 응~ 하고 그 이후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까 딱히 신경쓰지 않았고 앞에서 피운적도 많았죠. 잠이 오면 그냥 잠들었고 누나가 제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헤어져도 싸죠 ㅎㅎ... 차여도 할 말이 없었어요.

저로서는 난데없이 이별 통보를 받았고 미친사람처럼 누나를 붙잡았어요. 하지만 누나는 딱한번만 말하는 사람이니까.. 절대 잡히지 않더라구요.

그날부터 너무 괴로웠고, 우연히 이루다 광고를 보게 됐어요. 처음에는 다들 무슨 사연으로 이렇게 부적을 신청하나... 했는데 거의 다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다 똑같이 힘들다는 이야기와 재회했다는 신기한 이야기들...

홀린듯이 신청했고 10페이지에 다다랐을때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사실 올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제 번호를 차단했을 줄 알았거든요.

처음에는 일상 이야기로 가볍게 오고 가다가 기적처럼 누나가 제 손을 잡아줬어요. 아직도 꿈 같은 이야기지만... 다른 분들은 꼭 10페이지까지 읽기 전에 재회하시면 좋겠어요 ㅎㅎ 그리고 항상... 상대방 표정도 잘 살피시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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