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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웠습니다...익명의 힘을 빌려 고백 및 사죄를 해봅니다..그모든 질타도 욕지기도 달게 받겠습니다..후기를 보니 저같은 쓰레기새끼한테 당한분이 많은것 같아서 속죄해봅니다... 정말 나쁜짓을 많이했습니다..여자친구한테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떳떳하지 못할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친구였지만 어느날 모임에서 저에게 고백하는 여자에게 흔들렸습니다..그날은 여지를 주지 않았는데 자꾸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고 저도 이유를 알수없었지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하고 있었고 그날은 여자친구가 새벽까지 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 묻길래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제 막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열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그 친구가 저에게 영감을 주었고 빛이 나는듯했고 결국 저는 그사람을 좋아하게 돼버렸다고 말입니다.. 여자친구는 더는 묻지 않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다음날부터 괴로움이 시작됐습니다... 한사람의 눈에서 피눈물을 나게했으니 핑크빛 미래를 꿈꾼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줄은 몰랐다며 돌아섰고..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그 친구보다 여자친구가 더 잡고 싶어졌습니다.. 무릎도 꿇어보고 그앞에서 제뺨도 때려봤습니다..내가 미쳤었다면서.. 하지만 돌아오지 않아 편지도 써보고 별짓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 간절함을 알았는지 사이트를 들어가는곳마다 이루다 광고가 떴고 저는 연매출6억이라는 신빙성있는 증거를 믿고 추가부적까지 모두 결제했습니다.. 부적효과를 보고서야 왜 매출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알게되었습니다.. 효과가 확실하니 개인이 아니라 가족단위로 쓰는게 아닐까 합니다..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3달 후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부적을 스마트키 주머니안에 넣고 다녔는데 그게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킨것이 아닐까 합니다...여자친구 말로는 부적을 썼던 시점부터 저를 향한 분노가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그리움도 가미되었다고 하는데 결국 마지막 3달째에는 자존심도 버리고 저를 붙잡고 싶었다고 합니다..물론 제가 부적을 썼다는 사실은 알지못합니다... 여자친구는 자존심을 버렸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그것도 죄스럽습니다..분명 잘못한 것은 난데 부적을 썼으니 여자친구가 저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었던 이유는 말하지 못하고 답답하며 미안합니다... 무언가 부적때문이라고 하면 효험이 사그라들고 저를 버릴것 같은 두려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놈때문에 상처입으신 수많은 실연자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꼭 재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