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못하는 이야기..짝사랑 성공 후기입니다

두완팜
2019-03-25
조회수 6010

이건 진짜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겼는데 말 한마디 못하고 부적에 의지한다는게 다른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ㅎㅎ 익명이니까 후기올려봅니다.ㅋㅋ 사실 저 취업할때도 이루다에서 부적해서 취업성공했었어요. 그땐 뭐 부적덕이겠어? 내가 열심히 한 대가겠지 하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렇게 취업을 하고 몸관리도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헬스클럽을 등록했어요. 제가 좀 많이 소심한 스타일이라서 쭈뼛쭈뼛 들어가는데 인포데스크 여자분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처음엔 인포만 보는줄 알았는데 트레이너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등록하면서 pt를 물어봤는데 인포만 보는줄 알았던 분이 자기가 트레이너라면 자기가 pt를 해주겠다는거에요. 아... 그후로부터 정말 빌빌대는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그녀는 전문가였고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운동을 한적없는 멸치였으니까요. pt받을때 마다 다리가 덜덜덜.. 팔이 덜덜덜... 죽고 싶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일주일에 3번씩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너무 좋았고 또 한편으로 챙피했습니다. 여전히 팔다리가 덜덜 거렸으니까요.ㅜㅜ 그리고 예정된 pt 횟수가 끝나갈때쯤 저는 말도 안되게 그녀를 욕심내게됐고. 근육남들에 둘러싸인 그녀에게 대시할 용기따윈 없었고 부적에 의지하기로 했습니다. 부적을 받고 예정된 pt기간이 끝나고는 그냥 인사만 하면서 혼자서 조금이라도 덜덜 떨리지 않게 운동만했죠. 연장하면 되지 않냐는분들... 취업한지도 얼마 안되서 저는 학자금 대출 갚아나가는 중이라서 여유가 없습니다.ㅠㅠ 그렇게 세달동안 그냥 회원과 트레이너로서 인사만 하고 그런시간이 반복됐어요. 그러던 어느날 정말 생각지도 않게 운동하고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집에가려는데 절 부르더라고요. 자기가 오늘 너무 술이 한잔 마시고 싶은데 마실 사람이 없다고 업무 끝나고 술 한잔 할 수 있냐구요. 그래서 예정에도 없던 1시간 유산소 운동을 더 하고 그녀와 맥주를 하러 같이 나갔습니다. 밖에서 보니 더 눈부시더군요.ㅋㅋ 그 술자리에서 저는 인생 처음으로 여자에게 고백을 받습니다. 고백을 받고 진짜로 이렇게 물어봤어요. 아니. 저같은 멸치를 왜... 박장대소하더군요..ㅎㅎ 자기는 운동하는 사람들 항상 보기때문에 몸에 대한 환상이 없다고하면서요. 그렇게 말도 안되게 짝사랑이 성공했고 지금은 매일 3대 운동만 조지고 있습니다. 여친이 그러더군요. 저같은 멸치는 3대운동부터 빡시게 해야한다고... 제가 멸치는 맞나봅니다.ㅠㅠ 매일 계단내려갈때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너무 행복하네요. 선생님. 선생님은 진정한 능력자십니다!! 진짜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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