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덴덴
2023-07-15
조회수 2698

비가 무섭게 오네요

전 여친말고 전전여친이랑 재회한 후기입니다.. ^^

사전적인 첫사랑..말고 진짜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 다들 있잖아요? 그런 여자였습니다..

저는 남자치고는 드문 극F인데 여자친구도 그랬어요. 이제는 다시 '현 여자친구'가 되었네요 ㅎㅎ

전여자친구는...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는 점을 설명하려면 ...

그런대로 잘맞고? 큰문제는 없었지만? 이 사람과 결혼하는 제 모습이 상상되지 않았어요..

T성향도 있어서 그런가 ㅠ 살면서 위로가 된다는 느낌은 받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전전여자친구가 더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기 위해서 제가 이별을 고한건 아니었고요! 전여자친구가 먼저 이별을 말했습니다.

'우리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 나도 결혼할 사람을 찾고싶다.'

사실 뉘앙스는 잡아달라는것 같았지만... 저도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헤어졌는데요ㅠ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니 어째 전여자친구가 아니라 전전여자친구가 생각나는 겁니다..

전전여자친구와 교제기간은 2년, 이별한지 6개월후에 전여자친구를 만났고 100일남짓 만나다가 헤어졌습니다.

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라고요 ㅠ

그사람이 내 인연이었나 싶고.. 꿈에서도 나왔습니다 ㅠㅠ

그때 저희는 성격차이와 약간의 권태기?로 헤어졌는데.. 그때 바로 부적을 썼으면 좀더 빨리 재회할수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그때는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ㅠㅠ

진짜 부적을 썼을때는 너무 간절했는데 왜 그땐 몰랐을까 싶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저는 재회하는데 좀 오래걸렸어요. 총 6달 걸렸네요...!!

긴시간이었지만 제가 바보같은 짓을 했으니 ㅠㅠ 둘러둘러 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사실 중간중간에 이루다를 의심하기도 했고 ㅎㅎ 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되나 싶어서 우울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믿고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ㅎㅎ

총6달 만에 직접 만나서 재회했습니다! 1년만에 만낫더니 살도 빠졌고 더 예뻐졌더라고요..

이제는 결혼이야기도 종종 하고 있는데 세상에 이런 해피엔딩이 어디있나요 ㅎㅎ

저처럼 좀 오래 걸리더라도 너무 지치지마시고?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돌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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